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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No.08 BACK TO THE FUTURE

 

<로피시엘 옴므> 3월호 ISSUE No.08 ‘BACK TO THE FUTURE’

Model David Gandy Editor Bom Lee Photo David Romer

 

 

EDITOR’S LETTER

 

Ⅰ 휘트니 휴스턴이 죽었다. 잘만 킹도 죽었다. 한때 청춘의 열기를 달랬던 이들이 갔다. 그들은 교과서였다. 애인이 생기면 잘만 킹의 영화에서처럼 등뼈가 요동치도록 여자 친구와 스킨십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 여자 친구란 다름 아닌 휘트니 휴스턴 같은 몸매를 가진 여자였다.

 

Ⅱ 우린 마른 볏짚처럼 타오르는 시절을 청춘이라 부른다.팔 할을 바람으로 지새운 시절이기도 했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지나쳐버린 시간이었지만 가장 향긋한 기억이기도 했다.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보면 마른 먼지 향 같기도 하고, 비린 풀 향 같기도 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덜 익은 공기 같은 존재였다고 할까. 하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만큼은 뜨거웠다. 사방에 불꽃을 날리는 볏짚처럼 툭하면 멋인 양 객기를 부리고 다녔다. 그래도 그 시간을 우린 아름답다 이야기한다.

 

Ⅲ 일본의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는청춘은 하루빨리 낭비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남자의 행동과 사고에 확실한 자기 정체성을 심을 수 있는 것은 객기로 충만한 젊음의 방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한 가정이든, 한 조직이든, 무언가를 책임지는 위치에 와 있는 남자라면 시마다 마사히코의 말이 뜻밖이거나 모르는 이야기는 아니다. 당신 역시 들끓는 욕망의 정체가 어디에서 비롯됐고 어디로 치닫게 될지 몰라 두렵고 불안했던 열기의 시절을 지나쳐 왔을 테니까.

 

 

Ⅳ 위 그림은 독일 작가, 노베르트 비스키Norbert Bisky가 표현한청춘에 대한 오마주다.젊은 친구들의 즐거운 한때를 역동적인 순간으로 포착해냈다. 단단하고 잘 발육된 몸의 균형미에서 에너지가 가득해 보이고 유연한 몸짓에는 발랄한 젊음이 꿈틀거린다. 봄볕에 설레는 여자의 마음처럼 바람이 불고, 키 낮은 풀들은 이리저리 한시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아이들의 몸짓을 구경하기에 바쁘다.

 

Ⅴ 새봄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은 당신과 다르지 않다. 곁에서 꽃바람을 막아줄 이는 없지만 서른아홉노청춘은 새삼 로맨스를 꿈꿔본다. 물론 꽃바람 든 마음을 내보이는 게 주책인가 싶고, 시마다 마사히코의 말처럼 이젠 난남자라는 생각에 주접 그만 떨까도 싶다. 사실, 지금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이 딱몽정기적 감성이다. , 미치겠다….

 

3월호는 이런 마음을 담았다. 다만, 불안한 열기는 빼고, 질주하던 청춘, 그 시절의 에너지만을 고스란히 담았다. ‘참 좋다는 산수유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그대의 등뼈가 꿈틀거리기는 할 게다.

 

EDITOR IN CHIEF | Kim Youngjin

 

3월호 부록 2012 SS 컬렉션 북

<L’OFFICIEL HOMMES COLLECTION 1000 MODELS – 2012 Spring & Summer>

 


MAIN CONTENTS


FASHION

L’OFFICK-ITEM 섹시한 매력을 더할 청바지 파헤치기

L’OFFICK-STYLING 로피 스타일로 입는 청바지

L’OFFICK-PEOPLE 청바지도 우아할 수 있음을 보여준 발레리노 3

L’OFFICK-TREND 트렌드에 따라 웃고 울었던 청바지의 시대상

TEN LAST MAN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뭘 입을지 고민할 남자들

ESSAY 나는 이 사건 때문에 옷에 미치게 되었다

L’OFFI ICON ROBERTO MANCINI 패배를 모르는 로베르토 만치니의 스타일

COLUMN 나는 스타일 가이였다

ARCHIVE 담백한 옷을 만들던 서상영이 힙합을 이야기한다

FASHION IS 만화가 기안84와 빈티지 아티스트 벨은 다른 방법으로 패션을 말한다

TREND 지금 모두가 유니폼을 이야기하는 이유

REPORT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남성 전문관이 리뉴얼한 게 벌써 100

TASTE 남자다움? 귀여움? 여자들에겐 어떤 매력이 더 먹힐까?

WATCH 2012년 제네바 SIHH 페어에 등장한 새로운 시계 트렌드 6가지

EMPORIO ARMANI 30주년을 맞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SHOES 새 신발은 남자를 춤추게 한다. 변신을 꾀한 신발 6켤레

10 STOREY SPRING SONG 10개 브랜드가 말하는 새봄 스타일

[L’OFFI STYLE]

SHIRTS 비즈니스맨을 위한 셔츠의 모든 것

FEATURES

BEST OF ART 6년 만의 개인전, 신디 셔먼이 돌아왔다

BEST OF MUSIC 윌코의 신작 & 롤러장의 추억 릭 애슬리

BEST OF FILM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가 추천한 영화와 3월 신작영화

BEST OF BOOK 이윤 리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 마쓰모토 하지메 <가난뱅이의 역습>

BEST OF DESIGN 범상치 않은 가구집카레 클린트

BEST OF FOOD 하얀 전쟁이 시작됐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PORTRAIT 잘가요, 내 소중한 휘트니

TO MEN 록은 죽었을 수도 있지, 하지만 주다스 프리스트는 살아 있더라

OPINION 스마트 시대에 낚였다

COLUMN ! 바르셀로나

L’OFFI♥OBJECT 대림미술관 부관장 김신의 생활 속 이야기

L’OFFI♥AUIDO 오디오 평론가 이종학의 CES 관람기

L’OFFI♥COOK 레스토랑라꼼마의 박찬일 셰프와 요리

L’OFFI♥MASTERPIECE <생활 명품>의 저자 윤광준이 말하는 지포 라이터

ARCHITECTURE 2의 장 누벨을 찾아라

LITERATURE 헤밍웨이의 새 번역본이 쏟아진다. ?

PORTRAIT 미인박명, 예술가 에바 헤세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예술에 대해

DREAMER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을 만나다

LIQUEUR 그 귀한 청주는 누가 다 마셨나

SHALL WE DRIVE? 올봄, 마음껏 달리고 싶은 남자들은 다 모여라

CAR TALK 남자, 포르쉐를 탐하다

THE INTERIOR 눈부신 속살을 자랑하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 재규어 XJ, 혼다 CR-V

WELCOME 제비가 물고 온 봄소식? 아니, 얼리어답터들이 물고 온 테크 소식

VEHICLE 언노운바이크가 소개하는 픽시 자전거

MEN 7명의난 놈들이 얘기하는 이중생활의 매력

BEAUTY

BUSINESS HOURS 사무실에서 일만 하는 건 아니다

ESSAY 뿌연 담배 연기 속, 환상의 그대

SMART BUSINESS TRIP 출장지에 칙칙한 인상을 두고 오는 법

BEFORE & AFTER 세련된 교수님이 되기 위한 뷰티 프로젝트

FITNESS 의자와 테이블만 있으면 가능한 남자의 자신감 채우기 운동법

DAY 30 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는데, 효과적인 선케어법

MODE

ODE TO YOUTH 마흔이 넘은 베르너 슈라이어는 지금이 청춘이다

DEAR. DEER 거친 늑대남은 가라. 사슴처럼 우아하고 영민한 올봄의 이브닝 룩

THE PERFECTIONIST 톱 모델 데이비드 간디와 2012 S/S 뉴 룩의 만남

CITY WARRIOR 루이 비통 맨은 언제나 아프리카를 꿈꿔왔다

WHERE ARE YOU GOING? 네가 부르면 1초 만에 뛰쳐나갈 수 있어

I AM LOVE 주진모가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입고 로맨스를 이야기했다

TWO OF US 사랑하는 사람과 반지를 나눠 갖는다는 것

HAVANA CLUB 쿠바산 럼주처럼 농익은 쿠론 백의 2012 S/S 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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