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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No.20 SPRING STYLE GUIDE

 

EDITOR’S LETTER

 

 

賞春曲

 

봄만큼 우리 맘을 설레게 하는 것도 없다.

 

나를 내던져버리거나 혹은 열어버리거나 아님 훌쩍 떠나버리거나.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강박을 만드는 것도 항상 봄이었다.

 

조선 시대 선비도 봄 앞에서는 갓끈을 풀어버렸으며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사랑 앞에는 능글맞게 춘화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봄에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상춘곡> 한 가락이면 족하다.

 

예나 지금이나 봄을 맞는 마음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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