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賞春曲
봄만큼 우리 맘을 설레게 하는 것도 없다.
나를 내던져버리거나 혹은 열어버리거나 아님 훌쩍 떠나버리거나.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강박을 만드는 것도 항상 봄이었다.
조선 시대 선비도 봄 앞에서는 갓끈을 풀어버렸으며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사랑 앞에는 능글맞게 춘화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봄에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상춘곡> 한 가락이면 족하다.
예나 지금이나 봄을 맞는 마음은 같다.
Oh, Love
Oh, Love 사랑하면 닮는대요. 오안이 입은 코트, 베스트, 셔츠, 팬츠 모두 프라다. 최아라가 입은 셔츠와 헤드밴드 프라다. 오안이 입은 슈트 김서룡 옴므. 셔츠 우영미. 슈즈 에르메스. 양말 에디터 소장품. 최아라가 입은 스커트 돌체앤가바나. 슈즈 프라다. 브라 [...]
힐링이 필요해
힐링이 필요해 그렇다.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켤 때다. 하동에서 보낸 며칠 “얼었던 섬진강이 녹고 있다. 모래톱에는 아직 드문드문 잔설이 남았지만 곧 봄볕에 흔적없이 녹을 것이다. 매화나무 가지에는 어느새 꽃 봉우리가 영글었다. 머지않아 마을엔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소리로 요란할 것이다. ‘탁, 탁, 탁탁탁’ 이곳의 꽃은 폭죽처럼 터지고 피어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