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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타….그리고 뜨거운 도시2012-06-25

 
M A R i N E   M A N


E i T A

 

 

아시아에서 가장 자기 색깔이 뚜렷한 배우를 꼽자면 지금부터 만나게 될 데뷔 12년 차의 일본 배우 에이타라고 말하고 싶다. 그를 처음 본 것이 <우울한 청춘>에선지 <라스트 프렌즈>에서인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어찌 됐건 그는 나의 청춘을 지배한 배우이자 롤모델이었다.

우리는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두 명이나 기용하여 고급스럽고 다양한 머린 룩을 보여주고자 했지만 이것과 달리 우물 같은 성채를 지닌 에이타가 보여준 것은 오직 하나였다.
 

에이타니까, 에이타라서, 에이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얼굴, 동작 그리고 언어, 바로 에이타라는 생물, 그 자체.

 

 

 

 

 셔츠는 소이 컬렉션 by 퍼블리시드, 스카프는 제이미앤벨.

 

 

 

 

 

재킷과 톱은 김서룡 옴므, 바지는 송지오 옴므, 모자는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
체인 팔찌는 셀린느, 함께 연출한 팔찌는 에디 보르고 by 무이, 반지는 비아토리×바이콘.

 

  

  

 

한국 방문이 세 번째인가?

그렇다.

한국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

한국이라는 나라라든지 사람들이라든지 문화라든지.일본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느낀다. 한편 군대 같은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큰 차이가 느껴진다. 한국 사람은 정이나 강한 남자의 본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이 부분은 배우거나 흡수하고 싶다. 아까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말이 가진 리듬의 차이도 있지만 일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이다. 유머도 있고 각자가 맡은 임무를 잘 협심해서 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일본의 대표 배우, 구보즈카 요스케와 최근작인 <몬스터 클럽>이란 영화에서 함께 연기했다.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가.

그는 내가 어릴 적부터 이미 일본에서 넘버원 배우였다. 캐릭터도 굉장히 강하지만 인간성도 무척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지금 음악을 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페이스대로 해나가고 있다. 그래도 그 사람은 점점 전진하는 기분이랄까. 어떤 것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에 혼신을 다하며 해답을 계속 찾아가는 사람, 정말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영웅재중. <솔직하지 못해서>에 함께 출연도 했다. 그의 실제 목소리는 여지껏 내가 들은 남성의 목소리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남자의 목소리가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인터뷰에서 본 건데, 한국 영화 중 <올드보이>와 <괴물>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아, <마더>도 봤다.

어땠는가.

역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일본 영화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한국 영화에서는 실현해낸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건 단지 리얼리티로 보이냐는 문제만은 아니다. 한국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가 굉장하다. 압도당했다.

좋아하는 한국 감독이 있는가?

구체적으로 누구와 하고 싶다기보다는 기회가 있으면 출연하고 싶다. 봉준호 감독과 윤종빈 감독을 만나보고 싶다.

 

 

 

 

EDITOR | Bom Lee
PHOTO | Kim Youngjun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피시엘 옴므> 2012년 7월호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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