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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딱 한 대씩만 있는 유럽의 클래식카들2012-06-07

 

IT’S OH SO CLASSICAL

 

남자는 희소한 것을 욕망한다. 이를테면 클래식카 같은 것들 말이다.
여기, 우리나라에 딱 한 대씩만 있는 유럽의 클래식카들을 소개한다.

 

 

 

자동차가 꼭 달려야 제맛인가. 클래식카는 가만히 세워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독일 자동차 명가 벤츠와 BMW, 영국의 ‘국민차’ 노릇을 해온, 그러나 이제는 사라진

모리스와 오스틴, 그리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트까지. 유럽의 클래식카들을 모았다.

 

 

 

 

 

 

AUSTIN MINI COOPER S, 1988

 

‘미니’는 아버지가 여럿이다. 앞에 붙는 이름이 계속 바뀌었단 소리다. 미니의 전신인 ‘마이너Minor’를 만든 회사는 모리스Morris였다. 마이너를 풀 체인지한 모델이 바로 미니다. 프런트에 엔진을 얹고 전륜을 구동시키는 FF 방식을 썼는데, 지금이야 흔하지만 당시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를 통해 좌석도 트렁크도 넓어진 미니는 더더욱 사랑을 받았다.

 

1961년부터는 모델명이 ‘오스틴 미니’로 바뀐다. 오스틴은 모리스가 인수한 영국의 또 다른 자동차 메이커다. ‘로버 미니’로 바뀌기 전까지 미니는 이 이름을 사용했다. ‘미니 쿠퍼’는 스포츠카다. 운전대가 왼쪽에 있고, 오토 기어에 에어컨까지 달린 ‘오스틴 미니 쿠퍼’는 우리나라에 이 한 대가 유일하다.

 

 

 

 

 

 

 

FIAT 124 SPORT SPIDER, 1973

 

피아트의 차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할 사람, 여럿이다. 피아트 하면 실용적인 소형차 메이커로 이름나 있으니까. 사실 피아트의 조반니 아넬리Giovanni Agnelli는 189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회사를 설립하면서 ‘대중적이고 성능 좋은 차’를 표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자동차의 90%를 생산하는 대표 브랜드인데, 소형차만으로 어찌 면을 세우랴. 그래서 피아트는 ‘피닌파리나Pininfarina’를 찾았다.

 

페라리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회사다. 여기서 만든 모델이 바로 ‘124 스포츠 스파이더’다.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통통한 보닛 라인이 이 차의 트레이드마크다. 1969년부터 1982년까지 생산됐고, 우리나라에는 딱 한 대만 있다.

 

 

 

 

 

 

 

MERCEDES-BENZ 280 SE, 1968

 

벤츠의 ‘S-Class’는 1951년부터 생산됐는데, 디자인에 따라 세대를 나누자면, 1959년부터 1968년까지 3세대에 속한다. 이때의 S-Class에는 ‘Aiming Strakes’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독일 차 명가의 미국 침공이랄까, 미국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겨냥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몸집은 불리되 작고 섬세한 테일핀을 사용했다. 이때의 S-Class는 기능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많이 얘기된다. 중앙 윤활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당시로서 신기술이었다.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파워 부스터, 듀얼-서킷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사진 속 1968년형 모델은 미국에서 촬영 전날 갓 도착해 처음으로 여기서 선보인다.

 

 

 

 

 

EDITOR | 김보미
PHOTO | 김성룡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피시엘 옴므> 2012년 6월호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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